[이코노미 이상훈] 티몬·위메프 관련 결제대행업체(PG사)·카드사들이 현재까지 3만여건을 환불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PG사들이 티몬·위메프 신용카드 결제와 결제 취소를 중단한 지난달 23일 이후 이달 6일까지 총 3만여 건, 40억원 규모를 소비자에게 환불했다.

이 상품들은 대부분 소비자가 결제를 했으나 배송을 받지 못한 일반 상품이다. 다만 여행상품·상품권에 대해서는 PG 업체들이 티몬·위메프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지 못해 환불 절차가 보류 중이다.

PG사는 티몬·위메프에서 티몬 7만 건(40억원 상당), 위메프 3만 건(18억원 상당) 등 10만 건, 60억원 상당 규모의 일반 상품 관련 배송 정보를 넘겨받아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PG사들은 10만 건 중 약 5만 건의 고객 환불 신청 정보와 배송 정보를 대조·확인해 카드사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만 건은 대부분 소비자의 환불 신청을 받지 않은 것이어서 당장 환불이 어려울 전망이다.

환불 신청을 받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환불 절차가 이뤄질 수 없어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PG 업체나 카드사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이코노미21]

이상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