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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직원들의 기를 살리자
[CEO칼럼] 직원들의 기를 살리자
  • 이코노미21
  • 승인 2006.08.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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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경쟁력은 사람이다.
특히 초일류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는 기업에게는 능력 있는 직원들이 경쟁력이다.
기업들은 오늘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직원들의 창의성·선한 의지·직관·아이디어·기술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과 통신기업들은 인재 양성과 능력 배양을 위해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테마 교육, 글로벌 경영전략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개인의 업무능력과 자질향상을 위해 자발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각종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능동적인 업무 활동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컴퓨터 기업 IBM은 기업 내 혁신 문화를 자극하기 위해 직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씽크플레이스(ThinkPlace)를 구축함으로써 제품 및 프로세스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씽크플레이스에서 참여자들은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도록 자극을 받고, 이렇게 해서 나온 아이디어는 구체화된 후 보상을 받거나 성격에 따라 내용이 수정된다.
일류 기업의 이러한 제도 도입은 직원의 머리를 깨우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이 기업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생각경영을 통해 직원들의 잠재력과 능력 배양에 힘쓰고 있다.
생각 경영의 기본 철학은 “직원들의 생각이 회사의 미래를 좌우한다”이다.
회사가 발전하려면 직원들이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것 역시 그들의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을 일깨우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직원들에게 스스로 존재감을 의식하게 하면 보다 열정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하게 되며 그것은 곧 조직 성과로 이어진다.
초일류 기업을 꿈꾸는 경영인이라면 직원의 사기를 올려주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직원의 영혼을 중시하는 것이 21세기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한다.
회사가 직원에게 일방적인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 지원을 통해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직원을 배려하고 사기를 충전시키는 일련의 작업이 하루아침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내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업의 단단한 초석이 되어 쉽게 부서지지 않는 경쟁력으로 되돌아온다.
더불어 잘 다져진 경쟁력은 기업의 중심축을 이루는 기업 문화로 자리 잡게 되어 사내직원뿐 아니라 잠재고객에까지 알려져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부분으로 직결된다.
진정 깨어있는 회사에서는 직원을 인재로 키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철학을 굳게 지키고 있다.
그것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외부 사회와 경쟁 시장은 날로 치열해지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열심히 하면 망하고, 새롭게 하면 성공한다”는 말이 있듯이, 기업과 경영자는 직원들의 잠재력과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기회를 주고 있는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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