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이상의 연하 신부와 결혼, 이주노 23살차로 가장 어려
모두 유부남이 됐다는 것이다. 특히, 세 명 모두 띠동갑 이상의 어린 신부를 맞이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서태지는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다.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짝은 2003년 KBS 2TV 성장 드라마 '반올림 #1'으로 데뷔한 탤런트 이은성(25)이다.
하얀 피부와 시원스런 입이 매력으로 신비스런 분위기의 이은성과 서태지의 나이차는 무려 열 여섯살이다. 앞서 서태지와 비밀 결혼하고 이혼한 탤런트 이지아(35)는 서태지와 여섯살 차이에 불과했다.
결혼식 날짜를 잡고 있으며 이은성은 서태지의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신혼살림을 준비 중이다. 서태지는 올해 9집을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결혼 때문에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
앞서 가정을 꾸린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부인 이은주(32)와 띠동갑이다. 2002년 YG에서 발표한 첫 여자그룹 '스위티'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9년 연애 끝에 2010년 부부로 맺어졌다. 두 자녀를 키우는 중이다.
이주노와 그의 부인 박미리(23)씨의 나이 차이는 스물 세살에 이른다. 2009년께 이주노가 걸그룹을 만드는 과정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연령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이주노의 장인은 그보다 네 살밖에 많지 않다.
서태지와아이들의 부인들은 또 모두 연예계와 관련이 있다. 세 커플 공히 연예 관련 일을 하면서 만났다. 양현석과 이주노는 제작자와 소속 가수로서 인연을 텄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2008년 8집 수록곡인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고 2009년 말부터 애인관계로 발전했다.
이은주와 박미리씨는 연예 활동은 일체 하지 않고 있다. 이은성은 영화 '국가대표'에 출연하는 등 2009년까지 활동했다. 서태지와 결혼 뒤 연예 활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는 1991년 함께 서태지와아이들을 결성하고 1992년 1집 '난 알아요'로 데뷔했다.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며 90대 중반을 풍미하다 1996년 1월 팀을 해체하고 은퇴했다.
서태지는 1998년 첫 솔로 음반을 발표한 뒤 홀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양현석은 1997년 YG 설립 이후 그룹 '빅뱅' '2NE1' 그리고 월드스타 싸이(36) 등을 매니지먼트하며 제작자로서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주노 역시 '정' '아시나요' 등의 히트곡을 낸 그룹 '영턱스클럽'을 발굴하는 등 음반제작자로 활동했다. '이주노의 빨간 구두' 등 넌버벌 퍼포먼스 기획자로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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