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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에 HDC 컨소시엄 선정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에 HDC 컨소시엄 선정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19.11.12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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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협상 돌입해 연내 마무리
경영정상화 관건은 부채비율 660%(부채 9.6조) 축소

[이코노미21 신만호 선임기자] 가장 높은 입찰금액을 써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금호산업은 11월12일 이사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지난 11월7일 본입찰에서 2조5천억원 안팎의 인수액을 적어내 2조원을 밑돈 애경그룹(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과 HDC컨소시엄은 구주와 신주의 가격, 유상증자 방식 등 인수 조건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매각의 뼈대는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6868만8063주)와 아시아나항공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개발 등 6개 자회사도 함께 매각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아시아나항공 부채는 9조6천억원에 이르고 부채비율은 660%이나 된다.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부채 축소가 관건이다. HDC컨소시엄은 부채비율을 250%대로 낮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소요재원은 2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매각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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