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센터장에 조황희 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위촉
[이코노미21 김창섭 본부장] 정부는 외교·안보·산업 등 종합적인 국가 우주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 싱크탱크인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를 설립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우주정책 수립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의 유치기관과 센터장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연구재단의 공모절차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과학기술분야의 대표 정책연구 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을 유치기관으로, 초대 센터장은 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인 조황희 박사를 위촉했다.
또한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에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뿐만 아니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의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우주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싱크탱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다른 나라 우주산업 강국들도 미국은 우주안보재단(SWF), 유럽은 유럽우주정책연구소(ESPI)/유럽우주법센터(ECSL), 일본우주포럼(JSF), 프랑스 전략연구재단(FRS) 등 싱크탱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우주개발은 위성을 통한 기상예측, 미세먼지 등 환경관리, 해양생태계 관리, 국토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정찰위성, 우주감시 등 안보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고 고부가 가치 산업인 우주산업은 우주인터넷, 우주관광 등의 실현과 함께 미래 유망기술로도 기대받고 있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국장은 “우주개발은 장기간에 걸쳐 많은 예산이 투입되므로 도전적이면서도 치밀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를 통해 우리나라가 우주개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개발·안보·우주외교·우주산업 분야 등의 내실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