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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5주 연속상승…유류세 인하 조치 이전으로 복귀
휘발유값 5주 연속상승…유류세 인하 조치 이전으로 복귀
  • 손건 인턴기자
  • 승인 2022.02.2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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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가격 1801.4원…전국 평균가 1735.2원
4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연장 여부 검토

[이코노미21 손건 인턴기자]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시행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다시 1800원대로 올라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01.4원으로 전날보다 4.58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2일(1818원) 이후 14주 만이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에너지 서남주유소와 용산구에 위치한 GS칼텍스 서계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L당 25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35원 증가한 ℓ당 1735.2원을 기록 중이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1700원 선을 넘어선 것도 유류세 인하 이후 처음이다.

국내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3달러 오른 92.6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번 주 3.0달러 오른 배럴당 109.1달러로 조사됐다.

새해 들어 주요국 경기회복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이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국내 유가도 상승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 조치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 연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국제유가 상승 충격 완화에 기여하고 있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는 4월 말 종료 예정이나 국제유가 동향을 보아가며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01.4원으로 전날보다 4.58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2일(1818원) 이후 14주 만이다. 사진=이코노미21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01.4원으로 전날보다 4.58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2일(1818원) 이후 14주 만이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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