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 어린이 출국 전 검사 받으면 입국 가능
야외 마스크 착용도 해제…모임인원 10명으로
야외 마스크 착용도 해제…모임인원 10명으로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다음달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은 격리없이 싱가포르에 입국할 수 있다. 백신 미접종 어린이의 경우는 출국 전 검사를 받으면 입국이 가능하다.
싱가포르는 앞으로 '제한 목록'에 오른 국가만 싱가포르 입국을 제한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제한 목록' 국가는 없는 상태다.
AFP통신에 따르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방문객에 대한 규제를 대부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여행 규제 완화 조치를 싱가포르와 세계를 다시 연결해줄 것"이라며 "이는 기업, 특히 관광 부문에 절실히 필요한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고 싱가포르가 비즈니스 항공 허브로서의 위치를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한다. 또 5명이던 인원 제한 조치가 10명으로 확대된다.
싱가포르는 다른 나라들에 앞서 ‘위드코로나' 전략을 취해 왔으나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일부 규제에 대한 완화 계획을 미뤘다. 그러나 오미크론 감염 확산이 정점을 찍고 주춤하자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2월 하루 최고 2만6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3월 현재 하루 감염자 수는 9000명 가량으로 줄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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