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심각하지 않다’ 54%, ‘심각하다’ 45%
국가기관 신뢰도 ‘국회’ 최하위...50% 넘는 기관 없어
윤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부정적 56%, 긍정적 35%
정당지지도 국민의힘(36%), 더불어민주당(30%)
[이코노미21 원성연]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현재 경제상황이 나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59%로 과반을 넘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나쁘다’는 응답이 83%에 달했다. ‘좋다’는 15%에 그쳤다. 이는 지난 6월 1주 조사 때보다 부정적 인식이 19%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향후 국가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현재와 ‘별차이가 없을 것’(42%)이거나 ‘더 나빠질 것’(41%)이라는 응답이 83%나 됐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5%였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심각하지 않다(54%)가 심각하다(45%)보다 다소 높았으나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 대해선 10명 중 6명(59%)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은 39%였다.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 찬반은 연령별로 차이가 났다. 20대(찬성 53%), 30대(찬성 51%)는 찬성이 많았으나 40대(반대 64%), 50대(반대 61%), 60대(63%), 70세이상(77%)는 반대가 많았다.
국민들은 국가기관 중에서 국회를 가장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기관별 신뢰를 묻는 질문에 국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지방자치단체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과반수 정도인 4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경찰(48%), 법원(44%), 정부(43%), 검찰(39%)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56%로 과반을 넘었으며 긍정적 평가는 34%였다. 이는 11월 5주 조사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36%), 더불어민주당(30%), 정의당(5%) 순이었으며 지지정당 없음은 26%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 대해서는 유승민(27%), 안철수(7%), 나경원(5%) 순이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안철수(13%), 나경원(11%), 유승민(10%)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과반수인 51%였으며 ‘잘하고 있다’는 36%였다.
이번 조사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이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