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월 기준 역대 최저
취업자수 25개월 연속 증가
청년층 취업자 18만명 줄어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달 취업자수는 46만9000명 늘어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실업률도 2%대에 들어서며 전반적인 고용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인구감소 등 영향으로 청년 취업자수가 줄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고용지표는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상회복에 따른 대면활동 증가와 기저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이 확대됐다.
15세 이상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은 1년전보다 각각 0.8%포인트, 0.9%포인트 증가해 3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2.9%)은 0.1%p 하락해 3월 기준 역대 최저였다. 실업률은 2021년 3월 4.3%에 이르렀으나 지난해 3월 3%대로 떨어졌다. 올해 1월과 2월 3.6%와 3.1%를 각각 기록하다가 지난달 2.9%로 2%대로 떨어졌다.
취업자수는 46만9000명 증가해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실업자수는 3만4000명이 감소해 2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월대비 취업자수(계절조정)도 9만4000명 증가해 2개월 연속 늘었다. 다만 증가폭은 2월에 비해 축소됐다.
숙박음식업·보건복지업의 취업자수는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숙박음식업의 취업자수는 17만7000명 증가했다. 보건복지업의 취업자수도 18만6000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인구감소 및 기저효과에 따라 청년층 취업자가 줄었다. 청년층 취업자수는 지난해 12월 2만5000명 줄어 감소세로 전환하더니 올해 1월(-18.9만명), 2월(-19.1만명) 감소세가 확대되며 지난달에는 18만1000명이 줄었다.
기재부는 향후 고용률·실업률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용률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하고 실업률은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