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연 5.01%...0.16%p↓
[이코노미21 이상훈] 시장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 및 예금금리가 동반 하락하며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3%로 전월대비 0.13%p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 3.43%는 2022년 9월(3.38%) 이후 최저 수준이다.
대출금리도 연 5.01%로 전월대비 0.16%p 하락했다. 역시 2022년 9월(4.71%)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축성수신금리는순수저축성예금이 0.12%p, 시장형금융상품 0.20%p 각각 하락했다. 대출금리는기업대출이 0.16%p, 가계대출은 0.14%p 각각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는 1.58%p로 전월대비 0.03%p 축소됐다.
올해 4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55%로 전월말대비 0.02%p 상승, 총대출금리는 연 5.13%로 전월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른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58%p로 전월말대비 0.02%p 축소됐다.
올해 4월 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전월대비 하락했다. 대출금리 역시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예금금리가 0.18%p 상승했으나 대출금리는 0.11%p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 0.17%p, 대출금리가 0.35%p 각각 하락했다. 상호금융은예금금리 0.19%p, 대출금리 0.18%p 각각 하락했고 새마을금고 역시예금금리 0.14%p, 대출금리 0.27%p 각각 하락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