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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CI 선진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안돼
한국, MSCI 선진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안돼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6.0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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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전히 신흥시장으로 분류
시장 접근성에서 미흡하다는 평가

[이코노미21 이상훈]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가 이뤄지지 않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MSCI가 발표한 ‘2023년 시장 접근성 평가 결과’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신흥시장(EM)으로 분류됐다.

MSCI는 우리나라 증시에 대해 외환시장 접근성, 외국인 투자등록제도, 정보흐름, 청산 및 결제, 자금 이체 가능성, 지수데이터 사용권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내용으로 아직까지 개선될 사안들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다만 한국이 내년 외환시장을 개방하고 2024~2025년 영문 공시 실시, 외국인 등록제도 폐지. 이르면 내년 초 배당 제도 개선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MSCI지수는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전세계 증시를 △선진시장(미국·일본 등 23개국) △신흥시장(한국·중국 등 24개국) △프론티어시장(아이슬란드·베트남 등 28개국) △독립시장(아르헨티나·우크라이나 등 12개국)으로 분류한다. MSCI지수는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각국에 대한 투자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한국은 1992년 신흥시장에 편입됐으며 2008년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편입이 불발됐으며 2014년 이후에는 관찰대상국에서도 빠졌다. MSCI는 경제규모와 주식시장 규모, 시장접근성 등을 따져 매년 각국 증시의 선진국 편입 여부를 평가한다. 우리나라 증시는 경제 규모와 주식시장 규모는 충족했으나 시장 접근성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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