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가전·문화 매출 상승...아동·스포츠 하락
[이코노미21 임호균] 올해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상승하면서 1년 전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지난해 오미크론 확산의 기저효과와 가정의 달, 대체공휴일 연휴 등으로 오프라인 부문(3.7%)과 온라인 부문(7.9%) 모두 매출이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7.45조원)은 온라인 구매가 활발해진 대체공휴일 연휴로 식품, 서비스·기타 분야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7.52조원)은 생필품 온라인 구매가 활발해진 가운데 가정의 달을 맞아 식품, 생활·가정 품목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식품(11.6%), 가전·문화(5.6%)의 매출은 상승했다. 반면 아동·스포츠(-0.9%)의 매출은 하락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백화점 구매건수는 다소 하락했으나 대형마트·편의점 등은 상승하면서 전체 구매건수는 4.8% 증가했다. 다만 구매단가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백화점에서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오프라인 중 대형마트(-0.4%p), 백화점(-1.1%p)의 매출 비중은 줄고 편의점(0.5%p)은 늘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1.0%p 증가했다.
오프라인 점포당 매출은 백화점(-0.2%)을 제외한 대형마트(3.6%), 편의점(1.4%), 준대규모점포(3.4%) 등 대부분 업태에서 증가 했다. 점포수는 편의점(7.7%)이 크게 늘고 대형마트(-1.8%)는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은 소비심리 악화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서 패션·의류(-0.2%), 스포츠(-4.9%), 서비스·기타(-1.2%)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