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생산·수출 모두 3분기 연속 상승
경기전반, 내수는 전분기대비 하락
경기전반, 내수는 전분기대비 하락
[이코노미21 임호균]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은 올해 3분기 설비투자·생산·수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3/4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비투자 101.9(0.1p↑), 생산 100.3(0.4p↑), 수출 97.6(0.3p↑) 모두 3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생산·수출 등 모두 상반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대상은 중견기업 800개사로 전망지수 100 이상이면 긍정 전망, 100 이하일 경우 부정 전망하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한 자동차(107.4, 1.6p↑)는 3분기에도 여전히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자부품(115.2, 27.8p↑)도 차량부품 수요 증대 등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생산(100.3) 및 설비투자(101.9)도 전자부품, 자동차 분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3분기에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다만 경기전반 92.1(2.0p↓), 내수 92.6(1.0p↓)는 전분기대비 하락하면서 3분기에도 경제적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에도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설비투자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으로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중견업계가 우리 수출과 경제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만큼 정부도 수출확대, 내수촉진, 투자활성화, 킬러규제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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