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9000명 줄어...청년층 인구 감소한 영향
청년층 고용률 47.6%로 전년동월비 0.2%p↓
[이코노미21 임호균] 올해 청년층 고용률이 3년 만에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한 청년 3명 중 2명은 졸업 후 첫 직장에서의 월 급여가 200만원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40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9000명 감소했다. 이 연령대 인구가 같은 기간 17만9000명(-2.1%) 줄어든 영향이다. 청년층 고용률은 47.6%로 같은 기간 0.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청년 실업률은 1.4%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고용률과는 달리 실업자 수를 전체 인구가 아닌 경제활동인구로 나눠 산출하는데 청년층 경제활동인구 수가 전년동월대비 17만2000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공인회계사 시험 등 전문직 시험 등을 준비 중인 사람 수도 1년 새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5월 기준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수는 6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1000명(10%) 감소했다.
한편 청년층 64.4%는 첫 일자리를 가졌을 당시 임금을 월 200만원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에서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을 받았던 청년 취업자 비중은 35.7%로 나타났다. 이어 ∆100만원~150만원(15.7%) ∆50만원~100만원(9.6%) ∆50만원 미만은 3.4%로 각각 집계됐다.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31.3%, 월 300만원 이상은 4.3%로 나타났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