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17억달러
주식잔액 -9.1억달러...채권잔액 -7.9억달러
주식잔액 -9.1억달러...채권잔액 -7.9억달러
[이코노미21 김창섭]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됐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8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7억달러로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난달 주식 잔액은 -9억1000만달러로 전월(4억4000만달러)대비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은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채권 잔액도 -7억9000만달러로 순유출 전환했다.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만기 도래, 낮은 차익거래 유인 지속 등 영향이다.
지난달 중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1억7000만달러 감소한 28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초와 여름 휴가철인 8월 중 외환거래가 적은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 국채금리 상승 및 경기 연착륙 기대 강화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부각 등으로 상당 폭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경기의 연착륙 기대 강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미 연준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일부 되돌려지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국 국채금리는 미국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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