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중요 사안 예산부터 순차적 처리
[이코노미21 김창섭] 미국 하원이 연방정부 셧다운을 3일 앞두고 2024 회계연도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1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제안안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존슨 의장 안은 군 기지 건설, 재향 군인을 대상으로 한 보훈 정책, 교통, 주거 등 필수 예산은 내년 1월19일까지 처리하고 그 외 사안은 2월2일까지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년 1월부터 중요 사안 예산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해 양당 간 갈등을 줄여보자는 취지다.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은 이번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표결 결과는 찬성 336표, 반대 95표였다. 현재 미국 하원 전체 435석 중 공화당이 221석, 민주당이 212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공화당 의원 상당수가 임시예산안 통과에 표를 던진 것이다. 연방정부 셧다운은 막아야 한다는 초당적인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 상원은 하원으로부터 법안을 제출받는 대로 표결을 거쳐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코노미21]
저작권자 © 이코노미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