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김창섭] KB금융그룹의 허인, 이동철 부회장이 동시 사임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 부회장과 이 부회장은 양종희 신임 회장이 취임한 날인 지난 21일 사임했다.
두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31일까지다. 허 부회장은 글로벌부문장과 보험부문장을, 이 부회장은 디지털부문장과 IT부문장을 각각 맡아왔다.
앞서 허 부회장과 이 부회장은 양종희 신임 회장과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사임이 양 신임회장의 새 경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1년간 허 부회장은 KB국민은행 고문, 이 부회장은 KB국민카드 고문으로 활동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두 부회장의 사임 이유에 대해 “일신상의 사유”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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