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에 자질검증 결과 전달하고 공천배제 요구
다음 달 최종 공천배제 명단 발표, 투명 공천 촉구
[이코노미21 김창섭] 경실련이 현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자질검증한 결과와 함께 부적합 판정 의원 2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경실련은 각 정당에 이들의 공천 배제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8일 제21대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총 316명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불성실 의정활동 ∆발의건수 저조 ∆본회의 결석률 상위 ∆상임위 결석률 상위 ∆의정활동 기간 내 사회적 물의 등과 기타 도덕 ∆과다 부동산 및 주식 보유 ∆전과경력 등의 기준을 적용했다. 경실련 기준 1건 이상 부합이 173명(5건 2명, 4건 6명, 3건 14명, 2건 37명, 1건 114명)으로 전체 의원의 54.7%이고 0건이 143명(45.3%)이었다.
경실련은 자질검증 결과를 종합해 기준 3건 이상 부적합 판정 국회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상 5건)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상 4건)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성만 무소속 의원,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상 3건) 등 총 22명이 해당했다.
이에 경실련은 각 정당에 자질검증 결과를 전달하고 공천배제 기준에 경실련 11대 공천배제 기준 ∆강력범 △부정부패(세금 탈루) △선거범죄 △성폭력 △불법재산 증식 △음주운전 △병역비리 △연구부정 행위 △파렴치범죄 △민생범죄 △불성실 의정활동)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 ∆공천배제 기준 예외 규정 삭제 ∆현역 의원 평가자료, 공천심사 자료 투명 공개 ∆철저한 현역 의원 검증을 통해 최소 하위 20% 이상 공천 배제 등도 함께 요구했다.
한편 경실련은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는 다음 달 중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양 당사 앞에서 최종 공천배제 명단을 발표하고 투명 공천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