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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한국, 중국 특수 누리기 어려울 것”
한은 “한국, 중국 특수 누리기 어려울 것”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12.04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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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술수준과 경쟁력 높아져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확대될 것
대중수출 소비재 중심으로 확대해야

[이코노미21 이상훈] 한국이 이전과 같이 중국 특수를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경제의 중간재 자립도가 높아지고 기술경쟁력도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일 한국은행은 ‘경제전망 핵심이슈 : 중국 성장구조 전환과정과 파급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품에 대해 중국의 기술수준과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상품시장에서도 우리나라와의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2010년대 중반 이후 부동산 위주의 투자에서 소비자와 첨단산업으로 성장엔진을 전화하는 리밸런싱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 전기차, 로봇, 반도체 등 신성장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등 정책지원을 강화해왔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기술제재에 대응해 첨단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공공 인공지능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중국의 상황이 우리나라에게는 위협요소가 된다고 봤다. 결국 중국의 기술력과 경쟁력 향상으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과거처럼 특수를 누리기 어렵다는 점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나라와 경쟁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런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중간재 중심의 대중 수출을 소비재 중심으로 확대하는 한편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중국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코노미21]

중국 상하이 시내 전경. 사진=나무위키
중국 상하이 시내 전경. 사진=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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