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급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2030년 이산화탄소 포집 통해 온실가스 480만톤 감축
2030년 이산화탄소 포집 통해 온실가스 480만톤 감축
[이코노미21 이상훈] 한국석유공사가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탐사에 착수한다.
석유공사는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양대학교, SK어스온 등 7개 기관·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국책과제는 한반도 주변 해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탐사해 이산화탄소를 어느 장소에서 얼마나 저장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내용이 골자다.
석유공사는 과거 국내 대륙붕 석유탐사를 위해 확보한 물리탐사 자료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 한반도 인접 해역의 이산화탄소 저장소 유망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초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생성장 기본계획’에서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30년 연간 480만톤으로 상향했다. 또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10억톤의 대규모 이산화탄소저장소가 필요한 상황으로 국가 탄소중립에서 CCS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석유공사는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 대륙붕 중장기 개발 마스터플랜인 ‘광개토 프로젝트’와 이번 국책과제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 해역에서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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