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조업 업황전망BSI 2p 상승한 71
[이코노미21] 올해에도 기업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흐림’이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자동차 업종이 좋았음에도 건설업 등 비제조업이 부진하면서 체감지수가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전(全)산업 업황 BSI는 지난달보다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새해 들어 더 떨어졌다.
BSI는 기업의 경기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로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p) 상승한 71로 나타났다. 고무·플라스틱(+14p)과 1차 금속(+8p), 화학물질·제품(+5p)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2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석유정제·코크스(+20p), 1차 금속(+6p)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71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1포인트 하락했으나 중소기업은 +5포인트 상승했다. 내수기업은 +4포인트 올랐지만 수출기업은 -1포인트 떨어졌다.
1월 비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정보통신업(-8p), 건설업(-5p)과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7p)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67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태로 인해 자금조달금리가 상승했고 원자재가격이 오르며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다.
2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운수창고업(-7p), 건설업(-4p) 등이 떨어졌지만 정보통신업(+5p) 등이 오르면서 전월과 같은 68를 기록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