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행복 추구에 도움을 주는 공동체로서의 검단을 만들고 싶다”
매립지 종료와 신도시로의 인구유입에 맞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 과제
검단~경명로와 검단~드림로 등 주변 도로 조기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노선 2025년 5월 개통될 수 있도록 관리
[이코노미21] 봄이 오는 길목 우수(雨水)에서 인천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서원선 예비후보를 만났다. 후보용 점퍼 차림의 그는 온유했다. 하지만, 이 번 총선에서 국민의 대변인이 되겠다는 결의에 찬 듯한 눈빛은 예사롭지 않았다. 그에게 정치란 무엇인가를 먼저 물어보았다.
그는 주저함 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란 사람들 사이에 생겨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들을 역사 발전의 방향에 투영해 이와 같은 방향으로 조정하고 해결해 내는 것입니다. 여기서 역사의 발전 방향이란 민주주의가 지켜지고 정착되는 것과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지요. 인간의 역사는 권력의 독점에서 권력의 분점과 균점을 위한 투쟁 즉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투쟁 속에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시대에 이르러 권력이 특정한 누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있다는 것이 이론적이며 선언적인 수준에서 헌법에 명기 되어있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또 “저는 인간이 인간답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민주화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세상을 이루는 것에 최대의 걸림돌은 거대한 군부독재정권의 반인간적이며 폭압적인, 민주주의 외침에 대한 탄압이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뿌리는 청산되지 않은 반민족친일카르텔이라고 단언합니다. 이들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얼굴만을 달리할 뿐 변형된 모습으로 주권자인 국민의 이익에 반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고 증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행위는 역사 발전 방향에 반하는 것이며 따라서 이 기득권 반민족친일카르텔을 무력화하고 나아가 해체하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제1의 목표이자 과제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이 카트텔이 검찰을 주인공으로 하여 독재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에 결연히 맞설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인간의 문제를 역사 발전 방향에 맞추어 해결해 가는 것이 정치인데 이것의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정치검찰을 앞세운 반민족친일카르텔이고 이와 맞서 싸우겠다는 것이 서후보의 정치를 하고자 하는 제1의 과제라고 정리해도 되는지를 물었다. 그러면서 제2의 정치적 과제가 무엇인지와 명함에 보면 아름다운 검단을 꿈꾸는 서원선이 이같은 입장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물어봤다.
서 후보는 이에 대해 “저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나를 지탱해 주는 나의 사고와 지식은 저 스스로 터득한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 그것도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언어와 매체를 통해 배운 것이 훨씬 많습니다. 즉 저는 고립적이며 독립적인 형태가 아닌 나를 둘러싼 문물과 사람들 즉 사회 속에서 부딪히고 영향받으며 이러한 반복을 통해 변화·발전해 왔던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동시대에 같은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의 가장 큰 스승이자 발전의 원동력인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인천 서구에서도 검단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단주민들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검단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저의 제2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검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이 검단 발전을 견인하여야 합니다. 서로의 발전이 적대적인 것이 아니라 각각의 발전이 조화를 이루며 서로의 발전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가야만 합니다. 또한 이러한 발전의 과정에서 그 이익으로부터 소외되거나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없도록 입체적 발전구조를 확립하는 것도, 주요한 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를 보장받고 행복을 추구하며 나의 행복의 추구가 타인의 행복 추구에 도움을 주는 공동체로서의 검단 이것이 아름다운 검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서 후보가 말한 제1의 정치적 과제와 아름다운 검단의 건설과는 다소 동떨어진 감이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그는 “그렇지 않습니다. 비민주적 권력 하에서는 인간의 기본권들이 억압되고 따라서 권력을 가진 소수들을 제외하고 그 누구도 행복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민주주의를 회복하려는, 검찰독재와의 싸움은 결국 인간의 행복 추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출발이고 그런 의미에서 저의 제1의 정치적 과제와 아름다운 검단 건설의 꿈은 매우 밀접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검단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는 “검단은 매립지 종료와 신도시로의 인구유입에 맞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라는 두 가지의 가장 큰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정치권이 해결의 의무를 소홀히 해 왔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단순한 정치적 선언에 그치고 실천적 대안이 없는 공허한 구호로만 매립지 종료를 떠들고 5호선 직결 등의 문제에 성의 있고 창의력 있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립지 종료에 대해서는 “매립지 종료를 위한 TF팀을 범정부적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정부와 이해관계자, 지방정부, 그리고 지역주민과 전문가 집단, 그리고 지역 정치권 등을 포함하는 TF팀을 만들고 매립지 종료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만들고 합의를 도출해 내어야 합니다. 이 지역의 국회의원이 진정성과 성의를 가지고 이 문제에 대해 집중해 이를 해결하려 한다면 충분히 구체적 안을 만들고 나아가 매립지 종료에 대한 법제화에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검단 지역을 환경특별자치구로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후 매립지지역을 친환경적이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물론, 개발계획도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분명하게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교통인프라 구축이 인구 유입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 2023년 국회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결과에 의하면 인천 검단신도시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이행률이 7%에 불과하고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다고 합니다. 이는 지역 내 정치권이 무능하던가 지역의 일을 성의 있게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중앙정부와 신속한 협의를 통해, 검단~경명로와 검단~드림로 등 검단 주변의 도로가 조기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노선이 2025년 5월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검단신도시 내 5호선 역 설치가 지역구민들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검단 내의 인천지하철 1,2호선과 5호선간의 유기적이며 창의적 연결을 통해 교통 문제를 완화하고 신도심과 구도심간의 소통을 활성화하며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나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수가 지나면, 추운 날씨가 누그러지고 얼음도 녹습니다. 가현산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라며 “차디찬 검찰독재를 끝내고, 청량한 서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저 서원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