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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 소비 전월대비 ‘소폭 증가’...건설기성 ‘크게 증가’
1월 생산, 소비 전월대비 ‘소폭 증가’...건설기성 ‘크게 증가’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3.04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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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전월대비 +0.4%, 소비 +0.8%
설비투자 -5.6%, 건설기성 +12.4%

[이코노미21] 소비와 건설지표 개선으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4일 통계청은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를 통해 생산은 전월대비 0.4%, 소비는 0.8%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비투자는 5.6% 감소, 건설기성은 12.4%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의 경우 통신·방송장비(+46.8%) 등은 늘었으나, 반도체(-8.6%)와 기계장비(-11.2%)에서 생산이 줄어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1.3% 감소를 기록했다. 대신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반도체(+44.1%), 자동차(+13.2%)에서 생산이 늘어 전체적으로 1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생산’은 도소매(-1.0%)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정보통신(+4.9%)과 부동산(+2.6%)에서 늘어 전체적으로 0.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운수·창고(+16.7%), 금융·보험(+3.1%) 등 모든 업종에서 생산이 늘어 4.4% 증가로 나타났다.

‘소비’는 준내구재(-1.4%), 승용차 등 내구재(-1.0%)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2.3%)에서 늘어 전월대비 0.8% 증가로 반전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7.1%)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7.8%) 및 의복 등 준내구재(-1.4%) 하락으로 3.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4%)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12.4%)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5.6% 감소로 나타났다.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7%)가 늘어 4.1% 증가로 파악됐다.

‘건설기성’은 건축(+12.3%)과 토목(+12.8%) 모두 공사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12.4%나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7.6% 늘어났다.

한편,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와 내수출하지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설기성액과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 건설수주액이 감소했으나 재고순환지표, 수출입물가비율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경기회복의 온기가 민생・내수 취약부문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관리와 함께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의 조속한 이행, 내수 취약부문 보완과제 발굴・집행 등에 최우선 역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 출처=통계청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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