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우린’ 소주 50만병에 라벨 부착
[이코노미21] 복지·안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민관 협동으로 구체화됐다.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맥키스컴퍼니와 협력해 ‘이제우린’ 소주 50만병에 홍보 라벨을 붙여 3월부터 전국에 가정용으로 유통한다고 5일 밝혔다.
맥키스컴퍼니와의 협업은 해당자가 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복지·안전서비스 대상인지 모르거나, 방법을 몰라 지원을 못 받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이제우린’ 소주병 뒷면 보조라벨에 ‘힘들땐 망설이지 말고 연락하세요 / ☎129(보건복지상담센터) 또는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행정안전복지센터)에 꼭! 전화 또는 방문하세요’ 라는 문구가 기재된다.
☎129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보건복지상담센터로 대상자가 통화시 긴급복지지원 등 복지상담지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지자체의 읍·면·동 사무소(행정안전복지센터)에서는 긴급복지지원과 더불어 민간기관·단체 등과 연계하여 생필품 등 현물도 지원받을 수 있다.
맥키스컴퍼니는 3월5일 개최된 ‘이제우린 보조라벨 후원 전달식’에서 “위기가구 발굴과 신속한 복지자원 연계를 위해 라벨 부착 제품을 편의점, 마트 등에 납품하는 가정용에 집중하고 유통물량도 50만병으로 설정하는 등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본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행정안전부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복지·안전서비스가 필요한 국민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