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 ‘국민의힘’ 52%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부정’ 61%...8%p 올라
[이코노미21 원성연]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보다 1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지난 조사 때보다 12% 급등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3월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정기조사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응답자의 51%는 민주당 후보에게, 40%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민주당이 11%포인트 앞섰다. 2월 조사 때보다 민주당 후보지지도는 12%포인트 급등한 반면 국민의힘은 4%포인트 하락하면서 한달 만에 역전됐다. 리서치뷰는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주춤했던 정권심판 바람이 용산발 악재와 맞물리면서 재점화한 것으로 풀이했다.
지역구 선거에서 절대 찍고 않지 싶은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꼽은 응답이 과반수인 52%에 달했으며 민주당은 38%에 그쳤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국민의미래 32%, 조국혁신당 31%로 지지율이 거의 같아졌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8%, 새로운미래 5%, 개혁신당 4%, 정의당 3% 등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보다 7%포인트 급락한 38%, 부정평가는 8%포인트 급등한 61%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사전투표하겠다가 41%, 선거일에 투표하겠다가 5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