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사들의 부당·위법 행위 적시
제재심의위, 금융위 의결 거쳐 제재 확정
제재심의위, 금융위 의결 거쳐 제재 확정
[이코노미21 이상훈]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손실로 논란이 되고 있는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사에 검사의견서를 보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 홍콩ELS 관련 검사를 마친 판매사에 상품 판매과정에서 판매사들의 부당·위법 행위를 적시한 검사의견서를 보낼 예정이다. 검사의견서에는 검사결과 드러난 판매시스템 부실, 부적정한 영업 목표 설정, 고객 보호 관리체계 미흡 등과 관련한 사실관계가 적시된다.
금감원은 검사의견서 송부 후 판매사를 대상대로 공식적인 의견 제시를 요구한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공식적인 의견을 제시하면 이를 검토한 뒤 제재안을 만들어 제재심의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재를 확정한다.
은행들이 판매한 홍콩ELS 원금 손실액은 이미 2조원을 육박하고 있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자율배상 권고안을 수용하고 은행별로 배상금 지급을 시작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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