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이 늘어
[이코노미21 박원일] 3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17만명 증가했다. 15~64세 취업자수가 5만6천명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취업자 증가는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12일 통계청은 ‘2024년 3월 고용동향’ 발표를 통해 고용률 62.4%, 실업률 3.0%라고 밝혔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로 변경하면 고용률은 69.1%로 올라간다.
3월 기준 15세 이상 인구는 4552만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2천명(0.4%)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2928만8천명으로 22만5천명(0.8%)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637만7천명으로 2만8천명(0.2%), 여자가 1291만명으로 19만7천명(1.5%)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경제활동인구/15세이상인구)은 64.3%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에서 1.6%p, 60세 이상에서 0.4%p 증가했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2839만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3천명(0.6%) 늘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수)은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한 62.4%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9만8천명), 정보통신업(+6만7천명), 운수및창고업(+5만8천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5만1천명), 농림어업(-5만명), 교육서비스업(-3만3천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3만3천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으로 30대(+9만1천명), 50대(+5만9천명) 순이었다. 반면 15~29세(-13만1천명)와 40대(-7만9천명)은 감소했다.
실업자는 89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2천명(6.2%) 증가했다. 실업률(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수)은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한 3.0%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50대에서 각각 3만1천명, 3만7천명 증가했고,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1만7천명, 5천명 증가했다. 15~29세에서만 3만7천명 감소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가사, 학습, 연로, 심신장애 등의 사유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로 3월 현재 1624만2천명으로 파악됐다. 가사(607만6천명)와 재학·수강(325만7천명)이 각각 37.4%, 20.1%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