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0.03%p 떨어진 3.59%
코픽스 하락 원인은 은행권의 신규 수신금리 하락 영향
KB국민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 3.91~5.31%→3.88~5.28%
코픽스 하락 원인은 은행권의 신규 수신금리 하락 영향
KB국민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 3.91~5.31%→3.88~5.28%
[이코노미21 임호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4개월 연속 하락했기 때문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62%)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3.59%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변동형 주담대의 금리 기준이 된다.
코픽스가 하락한 것은 시중은행의 주요 자금 조달원인 예적금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평균 1년 만기 신규 수신금리는 지난해 11월 4.18%에서 현재 3%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1%에서 3.78%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세를 유지함에 따라 은행들은 변동형 대출금리를 소폭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기존 3.91~5.31%에서 16일부터 3.88~5.28%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4.81~6.01%에서 4.78~5.98%로 인하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시간을 두고 코픽스 하락분을 반영해 대출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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