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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5분기 만에 흑자 전환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5분기 만에 흑자 전환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4.3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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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6조6060억원...931.87% 증가
매출 71조9156억원으로 전년대비 12.82% 증가
HBM 공급 규모 3배 이상 확대...HBM3E 8단 초기 양산

[이코노미21 이상훈]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복으로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30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1.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5조5946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메모리 감산 효과로 D램과 낸드의 가격이 상승한 데다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으로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71조9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2%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천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순이익은 6조7천547억원으로 328.98% 늘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2024년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HBM 공급 규모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려가고 있다”며 “2025년에도 2배 이상 공급을 계획하며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HBM3E 제품도 고객사 타임라인에 맞춰 생산하고 있다"며 "HBM3E 8단은 초기 양산을 시작해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HBM3E의 비중은 연말 기준 전체 HBM 판매 수량의 3분의2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성형 AI 수요에 따라 SSD 시장 성장은 밝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버용 SSD 판매량은 전년비 80% 늘어날 전망이며 QLC 제품은 올해 하반기에 3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삼성전자 본사 빌딩. 사진=이코노미21
삼성전자 본사 빌딩.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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