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및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가장 많이 늘어
실업자수 전년동월대비 8만명 증가...실업률 3.0%
[이코노미21 박원일] 4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26만명 증가했다. 15~64세 취업자수가 2만6천명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취업자 증가의 대부분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17일 통계청은 ‘2024년 4월 고용동향’ 발표를 통해 고용률 63.0%, 실업률 3.0%라고 밝혔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로 변경하면 고용률은 69.6%로 올라간다.
4월 기준 15세 이상 인구는 4553만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7천명(+0.4%)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2957만8천명으로 34만2천명(+1.2%)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646만9천명으로 6만7천명(+0.4%), 여자가 1311만명으로 27만5천명(+2.1%)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경제활동인구/15세이상인구)은 65.0%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에서 1.9%p, 20대에서 1.0%p, 60세 이상에서 0.8%p 증가했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2869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1천명(+0.9%) 늘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수)은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한 63.0%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만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3천명), 정보통신업(+6만8천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6만6천명), 교육서비스업(-4만9천명), 도매및소매업(-3만9천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9만2천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으로 30대(+13만2천명), 50대(+1만6천명) 순이었다. 반면 40대(-9만명)와 20대(-7만7천명)는 줄었다.
실업자는 88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1천명(10.0%) 증가했다. 실업률(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수)은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한 3.0%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50대에서 각각 3만9천명, 2만6천명 증가했고, 40대(+1만1천명)와 20대(+4천명)에서도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6천명 감소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가사, 학습, 연로, 심신장애 등의 사유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로 4월 현재 1596만1천명으로 파악됐다. 가사(593만6천명)와 재학·수강(325만4천명)이 각각 37.2%, 20.4%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