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4.3만↑, 서비스업 20만명↑
60세이상 증가 1위...20대·40대 감소
[이코노미21 박원일] 올해 5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동월대비 2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의 증가(+8.5%)가 가장 컸다. 제조업의 경우 고용허가제 외국인 가입자(E9, H2) 증가분 5만1천명을 빼면 8천명 줄었다.
10일 고용노동부는 ‘2024년 5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를 통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전년동월대비 24만명(+1.6%) 증가해 총 1539만3천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제조업 가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4만3천명(+1.1%) 증가한 384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5만1천명)을 제외하면 오히려 8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식료품(+9천명), 기타운송장비(+9천명), 금속가공(+7천명), 자동차(+5천명)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제품(-5천명)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0만명(+1.9%) 증가한 1062만6천명을 기록했다. 보건복지(+12만4천명), 사업서비스(+2만9천명), 숙박음식(+2만1천명), 전문과학(+1만7천명), 운수창고(+1만3천명)는 증가를 지속한 반면, 도소매(-8천명), 정보통신(-5천명), 교육서비스(-4천명)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남성가입자가 8만5천명 증가한 853만7천명, 여성가입자가 15만5천명 증가한 685만5천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4.6만명), 50대(+11만5천명), 60세이상(+20만2천명)이 증가해 각각 346만9천명, 340만1천명, 258만1천명이었다. 반면 20대 이하(-8만9천명)와 40대(-3만4천명)는 감소해 각각 239만1천명, 355만명으로 조사됐다.
사업장 규모 기준으로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14만5천명 증가했고, 300인 이상에서 9만5천명 증가했다.
한편, 5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2천명(+1.8%) 증가한 8만8천명으로, 건설업(+1.7천명), 정보통신업(+0.7천명), 사업서비스(+0.4천명), 전문과학기술(+0.4천명) 등에서 증가했고, 제조업(-0.6천명), 운수업(-0.3천명), 보건복지(-0.3천명) 등에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1만1천명(-1.6%) 감소한 64만6천명으로, 총지급액은 148억원(+1.4%) 증가한 1조786억원이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