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가장 많이 늘어
실업자수 전년동월비 9.7만명 증가...실업률 3.0%
[이코노미21 박원일] 5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8만명 증가에 그쳤다. 15~64세 취업자수가 21만6천명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취업자 증가의 대부분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과 숙박및음식점업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12일 통계청은 ‘2024년 5월 고용동향’ 발표를 통해 고용률 63.5%, 실업률 3.0%라고 밝혔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로 변경하면 고용률은 5월 기준 역대 최고인 70.0%로 올라간다.
5월 기준 15세 이상 인구는 4554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4천명(+0.4%)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2979만9천명으로 17만6천명(+0.6%)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659만3천명으로 3만1천명(+0.2%), 여자가 1320만6천명으로 14만5천명(+1.1%)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경제활동인구/15세이상인구)은 65.4%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에서 1.3%p, 40대에서 0.3%p, 60세 이상에서 0.5%p 증가했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1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명(+0.3%) 늘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수)은 전년동월과 동일한 63.5%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4천명), 숙박및음식점업(+8만명), 운수및창고업(+4만9천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매및소매업(-7만3천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만4천명), 건설업(-4만7천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6만5천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으로 30대(+7만4천명), 50대(+2만7천명) 순이었다. 반면 40대(-11만4천명)와 20대(-16만8천명)는 줄었다.
실업자는 88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7천명(12.3%) 증가했다. 실업률(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수)은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한 3.0%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50대에서 각각 2만6천명, 1만3천명 증가했고, 40대(+1만1천명)와 30대(+1만8천명), 20대(+2만1천명)에서도 증가하는 등 전 연령에서 실업자가 늘어났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가사, 학습, 연로, 심신장애 등의 사유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로 5월 현재 1574만4천명으로 파악됐다. 가사(586만명)와 재학·수강(320만8천명)이 각각 37.2%, 20.4%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