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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유가 영향으로 수출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
환율·유가 영향으로 수출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4.06.14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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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지수 131.70로 전달보다 0.6% 하락
수입물가지수 4월보다 1.4% 떨어진 141.58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우리나라 수출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1.70으로 전달보다 0.6% 하락했다. 5개월 만에 하락세다. 1년전보다는 7.5%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가 하락한 것은 환율이 떨어진 가운데 국제유가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4월 평균 1367.83원에서 5월에는 1365.39로 소폭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 추이. 출처=한국은행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출처=한국은행

수입물가지수도 4월보다 1.4% 떨어진 141.58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지수도 5개월 만에 하락세다. 1년전보다는 4.6%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4.3%), 12월(-1.6%) 두 달 연속 하락한 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상승세였다.

수입물가지수 추이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수입물가 하락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광산품 등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두바이유는 지난 4월 배럴당 평균 89.17달러에서 5월에는 84.04달러로 5.8% 하락했다.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해 1년 째 개선세가 이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플러스면 우리나라가 외국에 물건을 팔아서 사 올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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