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내수 회복 조짐’
물가는 상승세 둔화
물가는 상승세 둔화
[이코노미21 이상훈] 정부가 두달 연속 경기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 서비스업 개선 등이 작용했다”며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며 경기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지난 2·3·4월에는 ‘경기회복 흐름’으로 진단했으며 5·6월에는 ‘경기회복 흐름 확대’로 표현이 바뀌었다. 특히 지난달과 이번달 연속 내수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1분기 민간소비는 전분기보다 0.7%,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정부는 소비의 긍정적 요인으로 카드 승인액과 방한 관광객 증가세, 온라인 매출액 등을 꼽았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감소 등을 부정적 요인으로 제시했다.
물가는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에는 “물가 상승세가 굴곡진 흐름 속에서 단소 둔화”했다고 표현했는데 이달에는 더욱 분명하게 표현한 것이다.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2.7%로 두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제조업·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것도 긍정적 요소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광공업 생산은 광업과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지만 제조업에서 증가하며 전월보다 2.2% 늘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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