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가장 많이 늘어
실업자수 전년동월대비 5만명 증가...실업률 2.9%
[이코노미21 박원일] 6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9만6천명 증가하며 전월대비 소폭 늘었다. 15~64세 취업자수가 23만3천명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취업자 증가의 대부분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10일 통계청은 ‘2024년 6월 고용동향’ 발표를 통해 고용률 63.5%, 실업률 2.9%라고 밝혔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로 변경하면 고용률은 69.9%로 올라간다.
6월 기준 ‘15세 이상 인구’는 455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7천명(+0.4%)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2976만4천명으로 14만6천명(+0.5%)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655만5천명으로 전년동월과 동일(+0.0%)했고, 여자는 1320만9천명으로 14만6천명(+1.1%)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경제활동인구/15세이상인구)은 65.3%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에서 1.6%p, 40대에서 0.5%p, 60세 이상에서 0.3%p 증가했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0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6천명(+0.3%) 늘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수)은 전년동월과 동일한 63.5%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2만명), 정보통신업(+7만5천명), 운수및창고업(+4만7천명), 숙박및음식점업(+4만7천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건설업(-6만6천명), 교육서비스업(-6만3천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만2천명), 도매및소매업(-5만1천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5만8천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으로 30대(+9만1천명), 50대(+2천명) 순이었다. 반면 40대(-10만6천명)와 20대(-13만5천명)는 줄었다.
실업자는 85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명(+6.2%) 증가했다. 실업률(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수)은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한 2.9%였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2만4천명, 1만7천명 증가했고, 40대(+1만8천명)와 50대(+7천명)도 증가했다. 20대(-1만8천명)만 줄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가사, 학습, 연로, 심신장애 등의 사유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로 5월 현재 1578만6천명으로 파악됐다. 가사(585만8천명)와 재학·수강(323만명)이 각각 37.1%, 20.5%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