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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기차 화재 공포에 대책 회의 연다...현대차, 제조사 공개
정부, 전기차 화재 공포에 대책 회의 연다...현대차, 제조사 공개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8.1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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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책 발표
전기차 출입을 금지하는 아파트 생겨

[이코노미21 이상훈] 정부가 전기차 화재 공포 확산에 13일 긴급 대책 회의를 연다.

우선 환경부는 12일 이병화 환경부 차관 주재로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기획 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서 관계 부처들은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의 큰 틀과 방향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기차 화재 사고 관련 예방 대책을 9월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의도 환경부 주관에서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격상한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전기차의 출입을 막는다는 게시물이 게재된 바 있으며 전기차 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의결하기 위한 입주자 회의를 준비하는 아파트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를 반영해 제조사 공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12일 국내 자동차 업계 처음으로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13종에 들어가는 배터리 제조사를 전면 공개했다.

현대차 홈페이지에 따르면 소형 SUV인 '코나 일렉트릭' 2세대에 중국 CATL 배터리를 사용한 거 외에는 모두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조만간 비슷한 방식으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럽은 2026년부터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코노미21]

국내에서 발행한 전기차 화재 장면. 출처=연합뉴스 유튜브
국내에서 발행한 전기차 화재 장면. 출처=연합뉴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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