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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넉 달째 ‘내수회복’ 진단...근데 시장 반응은 '글쎼'
정부, 넉 달째 ‘내수회복’ 진단...근데 시장 반응은 '글쎼'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8.16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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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
KDI, 올해 민간소비 1.5%로 하향조정

[이코노미21 이상훈] 정부가 넉 달째 우리나라 경제가 내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에선 아직 내수 회복이 체감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기획재정부는 8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제조업에 설비투자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면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앞으로 내수 지표의 긍정적 요인으로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 방한 관광객 증가, 건설수주 증가 등 꼽았다.

다만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 감소, 국내 기계수주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이같은 진단은 시장에서의 평가와는 차이가 있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내수 시장은 이렇다할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채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고름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내수 부진으로 경기회복이 더딜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KDI는 올해 민간소비가 기존 전망(1.8%)보다 낮은 1.5% 증가할 것으로 수정했다. [이코노미21]

사진제공=롯데마트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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