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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농협은행, 100억원대 금융사고
잊을만 하면...농협은행, 100억원대 금융사고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8.23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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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네 번째 금융사고 발생

[이코노미21 이상훈] NH농협은행에서 100억원대 횡령사고가 또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만 4번째 금융사고다.

농협은행은 서울 명동지점에서 횡령 가능성이 있는 부당여신거래 행위를 발견해 지난 20일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직원 A 씨는 지인 명의를 도용하는 방식으로 거액의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기 파악된 금액만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117억원에 달한다.

농협은행은 A 씨와 회현역지점과 명동지점에서 함께 근무했던 지점장을 대기발령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감사가 진행되는 사안으로 진상 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들어 금융사고가 이번까지 네 번 발생했다. 지난 2월에는 허위 매매계약서를 활용한 109억원대의 부당 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5월에는 공문서를 위조한 업무상 배임(51억원)과 분양자 대출사고(10억원)도 있었다.

은행권에서 횡령사고는 잊을만 하면 발생해 내부통제 문제가 올해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허술한 내부통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코노미21]

NH농협은행 본사
NH농협은행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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