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율 0.8% 그쳐
소득 흐름 안정적이지 않은 20대가 소비 더 줄여
소득 흐름 안정적이지 않은 20대가 소비 더 줄여
[이코노미21 이상훈]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 특히 20대에서 신용카드 이용이 급락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통계청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신용카드 이용 금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초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0.8%에 그쳤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5% 증가율을 보였는데 지난 4월에는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대 이하에서 신용카드 이용률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0대 이하 이용율은 지난해 3월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뒤 최근까지 -9%에서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50대는 이용율이 2%, 60대 7%, 70대 15% 각각 늘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고연령층에서 이용율이 증가한 것이다.
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소득 흐름이 안정적이지 않은 20대가 소비를 더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50대 이상에서 고용이 늘어난 반면 19~49세 고용이 부지한 것도 내부 부진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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