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임호균] 8월 취업자 수가 두 달째 10만대 증가에 그쳤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60대는 증가하고 20대 감소는 여진히 유지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0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수 증가는 7월 17만2000명, 8월 12만3000명으로 두 달째 1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5월(8만명)과 6월(9만6000명)과 비교하면 취업자 수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취업자가 늘고 20대와 40대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60세 이상은 23만1000명 증가했다. 반면 40대 6만8000명, 20대 12만4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10만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4000명), 운수창고업(9만4000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3만5000명 줄면서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업 취업자는 8만4000명 줄면서 4개월째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특정한 이유가 없는 ‘쉬었음’ 인구는 256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4만5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8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는 56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9000명 줄었다. 실업률도 1.9%로 0.1%p 떨어졌다.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