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독일·미국 세계 3대 발명전시회 그랜드슬램 달성
24시간 신발을 신지 않으면 보호자 휴대폰으로 연락
치매·자폐 환자 등 길을 잃어도 신발에 탑재된 GPS 시스템으로 위치알 수 있어
[이코노미21 김양미] 국내 기능성 메디컬디바이스 슈올즈가 2024년 미 실리콘밸리 국제발명전시회에서 4관왕을 수상했다. 국제발명전시회는 매년 새로운 신기술을 세상이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독일 뉘렌베르그 전시회, 미국실리콘밸리 전시회 등 세계 3대 발명특허 전시회로 유명하다.
슈올즈는 국내에서 GMP 의료기 인증 진동칩이 장착된 발명특허 기능성 메디컬디바이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수상으로 슈올스의 발명특허 자가발전 GPS가 탑재된 스마트 건강신발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슈올즈는 앞서 2016(SIIF)서울 국제발명전에 금상과 최고의 특별상 수상, 2017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금상 수상, 2022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 금상과 최고 특별상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미국 실리콘밸리 발명전시회에는 전 세계의 다양한 혁신적인 발명품들이 출품됐다. 신발이 국제발명전시회에 수상을 한 것은 한국 신발 역사 100년 만에 처음이다.
발명을 직접한 이청근 대표는 실버세대와 노약자 어린이의 안전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연구하다가 발명특허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품한 슈올즈의 ‘GPS 장치가 구비된 자가발전 진동 가능성 신발’은 GPS를 통해 사용자 정보를 수집·전송하는 스마트 슈즈로, 24시간 신발을 신지 않을 경우 휴대폰을 통해 보호자에게 신호를 보낸다.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거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치매 환자, 자폐 환자, 지체장애인들이 길을 잃어도 신발에 탑재된 GPS 시스템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아들과 어린이가 납치 유괴를 당해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하려면 전력이 필요한데 슈올즈는 스스로 전력을 만들어 배터리에 저장해 사용하는 자가발전 시스템으로 별도의 충전이나 배터리 교환이 필요 없다. 또한 스마트 기능도 탑재돼 있어 스트레스 지수, 만보기 기능에다 칼로리 소모 등도 체크할 수 있다. 의료기 메디치오 진동칩도 장착이 돼 있어 안전과 스마트 건강을 함께 잡을 수 있는 웨어러블 기능성신발로 인정받고 있다.
슈올즈 창업자이자 발명가 이청근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명품 글로벌 브랜드를 지향하고자 ‘스마트 슈즈’ ‘AI슈즈’ ‘웨어러블 슈즈’ ‘메디컬 디바이스 슈올즈’ 라는 목표로 세계 1등을 향해 발돋움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슈올즈는 천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부산 자사 생산 공장에서 모든 신발이 제조돼 국내 160개 매장과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회사는 또한 중국 유럽 남미 중앙아시아 등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