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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처리속도 2배 높은 데이터센터용 SSD 손봬
SK하이닉스, 처리속도 2배 높은 데이터센터용 SSD 손봬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09.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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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신제품 ‘PEB110’ 개발
PCIe 5세대 규격을 적용해 속도와 전력 효율 높여

[이코노미21 이상훈] SK하이닉스가 처리속도가 2배 높은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손보였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데이터센터용 SSD 시장을 석권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리더십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신제품 ‘PEB110’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산 목표 시기는 내년 2분기부터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PCIe 5세대 규격을 적용해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인 것이다. PCie는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로 컴퓨트 익스프레트 링크(CXL) 프로토콜도 지원할 수 있다.

PCIe 5세대는 기존보다 대역폭이 2배 넓어졌다. 이를 통해 SSD 데이터 전송 속도는 32GTs로 빨라진다. 성능은 2배 향상됐으며 전력 효율은 30% 이상 개선됐다.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SK하이닉스는 자사 최초로 SPDM 기술을 데이터센터용 SSD에 적용했다. 이번에 개발된 SSD는 데이터센터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는 가운데 SPDM 탑재로 고객 정보보안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품 용량을 2TB, 4TB, 8TB 버전으로 개발한 데 이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2.5 버전 규격을 지원해 호환성도 확보했다. OCP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표준을 논의하는 국제협의체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최고 성능이 입증된 SK하이닉스 238단 4D 낸드를 바탕으로 개발돼 원가, 성능, 품질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데이터센터용 SSD 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사진=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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