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전월대비 0.1p 하락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생산과 소비는 증가했지만 투자는 크게 감소했다. 또한 소비가 소폭 증가했다고 하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3%를 기록해 소비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13.7로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했다.
광공업과 제조업 생산지수가 각각 4.1%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0.2% 늘었다. 반면 건설업과 공공행정 생산지수는 -1.2%를 기록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7% 증가했다. 음식료품과 승용차 등에서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면세점(6.1%)과 대형마트(1.7%) 등에서 판매는 증가했지만 전문소매점(-3.3%)과 슈퍼마켓 및 잡화점(-2.8%) 등에선 판매가 줄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1.3% 줄어 여전히 소비가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미래 경제활동을 엿볼 수 있는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4%) 및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0%)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달보다 5.4% 감소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했다.
내수 지표인 건설기성은 토목에서 2.4% 증가했으나, 건축에서 -2.4% 줄어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9.0% 줄었다.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7.2%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미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