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증가율 GDP 증가율 범위 내에서 관리
대형 횡령 사고 “국민의 신뢰 저하시키는 사안”
대형 횡령 사고 “국민의 신뢰 저하시키는 사안”
[이코노미21 이상훈]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증가 추이에 따라 과감하게 준비돼 있는 수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가진 KB·신한·하나·우리·NH농협·DGB·BNK·JB 등 8개 금융지주사 회장단과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과 연 ‘금융위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리전환 국면 등 녹록치 않은여건이지만 가계부채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범위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남은 3개월간 가계대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에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주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는 궁극적으로 금융권의 심사기능과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서 “금융지주 자회사에서 가계부채 총량의 60%가 취급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지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은행권의 대형 횡령 사고와 관련해선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키는 사안”이라면서 “금융지주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금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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