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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또 55억원 금융사고 발생...올들어 3번째
우리은행, 또 55억원 금융사고 발생...올들어 3번째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10.02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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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예상액 아직 명확하지 않아
내부통제 미흡에 대한 비판 커질 것

[이코노미21 이상훈] 우리은행에서 또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들어 벌써 3번째다. 내부통제 미흡에 대한 비판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55억5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은행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한 시행사가 지난 7월 담보 물건으로 제공한 경기 지역 주거용 오피스텔의 분양대금 관련 서류를 허위로 제출했는데 이를 걸러내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허위 대출 금액 중 손실 예상액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사고 대출의 담보가액이 80억원 정도로 대출 연체가 없고 담보 여력도 양호해 현재까지 대출 회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8월 영업점 감사 과정에서 적발했으며 추가 조사를 거쳐 대출 관련자를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올해만 3번째다. 지난 6월 경남 김해 지점의 대리금 직원이 서류를 위조해 105억원 상당을 부당 대출해 돈을 횡령했다. 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인척에 대한 164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실을 뒤늦게 공시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코노미21]

우리은행 본점. 사진=이코노미21
우리은행 본점.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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