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3개월 연속 10만명 넘어
60세 이상 27.2만명↑...20대 15만명↓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4만4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실업률은 1996년 6월 기준변경 이후 가장 낮았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4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1~2월 30만명대 증가를 유지하다 3월 17만3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4월 26만1000명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다시 하락해 5월(8만명), 6월(9만6000명)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7월 17만2000명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한 뒤 8월 12만3000명, 9월 14만4000명으로 3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폭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7만2000명 증가했다. 30대는 7만7000명, 50대 2만5000명 늘었다. 반면 20대는 15만명, 40대 6만2000명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6만8000명 감소했다. 23개월 연속 감소세다.
고용률은 63.3%로 전년보다 0.1% 증가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대비 0.3%p 늘어난 69.9%로 나타났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실업자는 6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9000명(-5.9%)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1%로 전년보다 0.2%p 하락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 모두 1999년 6월 기준변경 후 9월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4000명(0.3%) 증가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