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부울경에서도 부정평가 우세
김여사 대외활동 중단해야 60대(70%), 70세 이상(58%)
[이코노미21 원성연]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가 22%까지 떨어진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22%에 그쳤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67%에 달했다. 2주전 조사 때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7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연령대에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많았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38%)보다 부정 평가(48%)가 더 많았다. 지역별로도 전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많은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56%)가 긍정평가(33%)보다 많았다.
정부의 국정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은 24%에 그쳤으며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65%로 조사됐다.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에 3배에 달했다. 전연령대에서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도 전지역에서 잘못된 방향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현 정권 출범 이후 계속 논란이었던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과 관련해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7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은 20%에 불과했다. 전연령대에서 김건희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연령별로 보면 18~29세(60%), 30대(79%), 40대(84%), 50대(83%), 60대(70%), 70세 이상(58%)이었다. 지지정당별로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국민의힘 지지자의 57%도 중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1%), 부산울산경남(71%)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8%,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무당층 29%였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더 많이 지지를 받았으며 6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민주당보다 많았다.
현재 물가 수준에 대해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이 42%에 달했다. ‘부담이 되는 편’이라는 응답은 50%로 절대다수 국민이 물가 수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되지 않는다’는 7%에 불과했다.
향후 1년 이내에 ‘취업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7%에 그쳤으나 ‘어려워질 것’이라는 답변은 56%에 달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은 32%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10월 21일~23일 전국의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이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