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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굴욕 ‘4만전자’로...최고가 대비 반토막
삼성전자의 굴욕 ‘4만전자’로...최고가 대비 반토막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4.11.14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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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5개월 만에 5만원 밑으로 떨어져
외국인 삼성전자 주식 4760억원 순매도

[이코노미21 이상훈] 삼성전자 주식이 끝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은 14일 코스피시장에서 4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주가가 1.38%(700원) 하락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5만원마저 붕괴했다. 최고가 대비 거의 반토막 났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5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선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5만2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5만1800원으로 반등했지만 장 막판 동시호가 때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5만원 선이 무너졌다. 이날 선물·옵션 동기만기일 영향으로 보인다.

출처=다음 증권
출처=다음 증권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 주식을 476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3730억원, 기관이 770억원을 매수했지만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외국인은 최근 12거래일 연속 3조168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팔았다. 시가총액도 297조8900억원으로 줄었다. 삼성전자의 ‘굴욕’이었다.

이제 바닥이 어디인지가 관심사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순자산) 기준 0.91배까지 떨어진 만큼 바닥에 가까워 졌다는 분석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에 악재가 대부분 미리 반영된 만큼 하락 위험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의 과거 5년 평균 PBR인 1.5배를 크게 밑돌고 있어 매력도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반등의 계기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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