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의 69% ‘탄핵해야’...61% ‘현재 신뢰’
차기 대선 정권교체 50% vs 정권재창출 41%
더불어민주당 후보 40% vs 국민의힘 후보 35%
[이코노미21 원성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38%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해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54%로 과반을 넘었다. 차기 대선에 대해서는 정권교체가 50%로 정권재장출 41%보다 많았다.
NBS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국민 다수(58%)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북귀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38%에 달했다. 지난 1월 23일 조사 때(탄핵 인용 57%, 기각 38%)와 별 차이가 없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진보는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이 93%였으며 중도는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69%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는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가 7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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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신뢰한다가 54%로 과반을 넘었으며 신뢰하지 않는다는 41%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81%)와 중도(61%)에서 신뢰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반면 보수는 신뢰하지 않는다(65%)는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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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응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9%로 잘하고 있다는 의견 36%보다 많았다.
다음 대선에서 어느당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40%, 국민의힘 후보 35%, 조국혁신당 후보 2%, 개혁신당 후보 2%, 지지후보없음 19%로 조사됐다.
대선 구도에 대해선 정권교체가 50%, 정권재창출이 41%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에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32%, 김문수 13%, 오세훈 8%, 홍준표 5%, 한동훈 4% 등의 순이었다. 없다는 28%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6%,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 태도유보 17%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4사가 공동으로 2월 10~12일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