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라는 것이 트럼프의 메시지
NYT "트럼프의 즉흥적인 무역 정책을 보여주는 사례”
NYT "트럼프의 즉흥적인 무역 정책을 보여주는 사례”
[이코노미21 임호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 자동차에 대해 한 달간 관세 면제를 발표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가 발효된 지 이틀 만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을 통해 캐나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관세를 1개월 면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전날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스텔란티스의 최고 경영자들과 전화 통화한 뒤 이렇게 결정했다.
레빗 대변인은 “USMCA와 관련된 회사들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은 그들에게 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달 동안 면제를 줬다”고 말했다. 관세 면제가 왜 한 달인지를 묻는 질문에 “즉시 착수하고, 투자하고,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라”는 것이 트럼프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자주 바뀌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유예는 트럼프의 즉흥적인 무역 정책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그는 몇 주 만에 북미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발표하고 보류했다가 다시 추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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